광주시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광주시 박물관·미술관 공동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엄과 함께하는 광주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광주시와 GGMC(경기도 광주시 박물관·미술관 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닻미술관(초월읍), 만해기념관(남한산성면), 사람박물관얼굴(남종면), 영은미술관(쌍령동), 일본군위안부역사관(퇴촌면), 풀짚공예박물관(오포읍)이 참여했다.

이들 6개 기관은 2015년부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가을 지역 내 문화공간에서 공동전시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시민들의 곁에 찾아간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GGMC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전시를 통해 각 기관의 특별한 스토리와 대표 소장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현장 전시의 아쉬움을 대신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각 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통합관람권을 발행한다. 통합관람권은 오는 22일부터 지역 내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국 등 50여개 시설에 도록(1000장 한정)과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통합관람권은 6개 기관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또 10월 한 달간 ‘GGMC 문화의 달’을 시행, 광주시민에 한해 각 관 전시를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 일정 및 자세한 관람 사항은 각 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뮤지엄과 함께하는 광주이야기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