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 이웃 사랑 실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남양주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 진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서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40가구에 불고기와 곰국 등으로 구성된 한상차림 음식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진건읍 협의체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매달 2차례 정기적으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밑반찬을 비대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기성 진건읍 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 내 식당이 후원한 불고기와 곰국이 더해져 음식이 풍성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용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장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이 더 염려되는 상황에서 나눔을 실천한 협의체 위원들과 나눔의 정을 나누는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은 지난 16일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보청기 1대를 전달했다.

전달된 보청기는 수어통역센터를 이용 중인 한 청각장애인 회원에게 전달됐다.

보청기 지원 수혜자는 “보청기 없이 홀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선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한지석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고, 손정선 수어통역센터 지회장은 수어로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해준 한지석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