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내달 20일…비대면 농업 체험

남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급감한 체험농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 ‘지역특화 슬기로운 체험학습’ 비대면 농업 체험꾸러미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5개 체험농가가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뜰안에 된장(고추장 만들기)·안나농원(다육 도우아트)·다과록(블랜딩건강차 만들기, 목공차판 만들기)·팜아트홀릭(수제과일청 만들기, 아기다육 기르기)·수향딸기농원(딸기젤리 만들기) 등 5개 체험농장이 참여해 총 7종의 자체 제작한 체험꾸러미와 동영상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중 희망 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체험꾸러미와 동영상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형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5월 실시한 DIY 온라인 농업체험시범교육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비대면 농업 체험꾸러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비대면 농업 체험 행사를 더욱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험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