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상록구 사동 일대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의 사업 대상지인 사동 지역을 혁신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수 인원의 전문가가 참여해 안산시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상록구 사동 1031의 7 일원 5만㎡ 규모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지정해 주거, 상업, 전략산업, 생활 SOC 등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화를 통한 안산형 혁신성장 선도모델로 구축해 경제 활성화 및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지구는 사동 준공업단지와 연계해 ▲자동차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미래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 뉴딜 구현을 위한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근로자 및 청년층 등 맞춤형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설 및 생활 SOC 복합시설 건립 등 도입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사업시행은 안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추진하며,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 신청할 예정으로, 선정 결과는 올 연말 나온다. 앞서 2018년 월피동 광덕마을, 2019년 상반기 대부도 상동마을, 2019년 하반기 본오2동 보니 마을 등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

윤화섭 시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먼저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