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소규모 재개 뒤 점차 확대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2019년 5월 1일 오전 북측 판문각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내달부터 재개된다.

통일부는 내달 4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견학이 이뤄지는 파주 지역에서 지난 6월 이후 ASF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고려한 조처이다.

다만 통일부는 멧돼지 차단 철조망을 설치하고 드나드는 차량을 소독하는 등 ASF 방역을 강화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시설 및 차량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견학의 규모와 횟수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소규모로 시작하고,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와 유엔사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 확산 방지 차원에서 10월 1일부터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견학 중단 방침이 유지됐다.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신설된 통일부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누리집(http://www.panmuntour.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