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완화 1주일째 100명 안팎 등락 지속…누적 2만5275명
경기 18명·부산 15명·서울 14명·인천 5명·광주-대전-충남-경북 2명씩

 

▲ 15일 오후 5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북구 보건소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이틀에 한번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16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91명보다 15명 줄어든 76명이 늘어 누적 2만527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71명보다 21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다.

인천과 경기 지역의 경우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과 음식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누적 66명이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에서 누적 16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 20명보다 6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 각 3명, 경북 2명, 부산·인천·광주·충북·전북·경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명, 경기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7명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직전일과 마찬가지로 누적 44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