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내일·23일부터 운행 재개
탑승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코로나19로 멈춰섰던 월미바다열차와 인천시티투어가 다시 달린다.

인천교통공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 승차권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월미바다열차 예매 전용 사이트나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탑승 인원이 46명에서 17명으로 축소 운영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에도 이용할 수 없다.

인천시티투어도 20일부터 운행이 재개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 개항장 노선을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시간 간격,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바다노선은 평일 1시간, 주말 45분 간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이용 요금 및 운행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항장 노선은 송도와 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할 수 있다. 2층 버스로 운행되는 바다노선은 송도·영종도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인천대교를 건너 왕산마리나, 을왕리해수욕장,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20일 운행 개시일부터 12월 말까지는 모든 노선이 50% 할인된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 일일 차량 소독,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필수,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좌석 띄어앉기, 전자출입명부 확인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행할 예정이다.

개항장 골목투어버스도 운행을 시작한다. 내항 8부두를 기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개항장 골목버스는 8부두부터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신포국제시장, 인천아트플랫폼 등지를 순환한다. 개항장골목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며, 12월까지 무료다.

김윤성 인천관광공사 관광인프라팀장은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인천시티투어와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운영을 재개하면서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천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어버스 이용 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순민·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