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친환경·안전 항만 구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4대 방향 설정
'공유형' 인천항 물류센터 구축…폐기물 재활용·AI로 시설 관리

 

인천항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부응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추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IPA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5대 분야 20개 과제를 기관 특성에 맞춘 4대 추진방향으로 재구성하고 이번에 발굴된 35개 과제를 통해 이를 견인할 예정이다.

4대 추진방향은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구현, 그린 뉴딜 기반 친환경 항만 구현, 신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 항만 구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등으로 설정했다.

먼저 인천신항Ⅰ-2단계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도입, 스마트포트 정보서비스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 구현에 노력한다.

IPA는 무인운반로봇 등 첨단 스마트 자동화 기기를 갖춘 인천항 스마트 물류센터를 공유형으로 구축, 2023년부터 60여개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우수 물류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도로포장 건설 보강재 및 자율주행 드론과 AI를 기반으로 한 항만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R&D 사업을 통해 친환경·안전 인천항 구현에 앞장설 전망이다.

김종길 IPA 기획조정실장은 “IPA형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출 뿐 아니라,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IPA는 적극적인 과제 이행을 통해 인천항을 혁신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