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0.5%·부산 90.8% 감소
항만공·입주업체 피해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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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항만의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항만공사가 60.5%, 부산항만공사가 90.8%, 여수광양항만공사 50.7% 터미널 이용객이 감소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인천·부산·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최근 3년간(2017~2020.6월 기준) 항만공사별 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인천항만공사의 여객터미널 내 이용객은 올해 8월 기준, 54만 6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이용객 138만 4316명과 비교해 60.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미널별로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감소율이 93.1%, 연안여객터미널의 감소율은 27.0%로 나타났으며, 올해 8월 기준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의 공실률 37.5%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항만공사가 운영·관리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의 총 이용객은 7만 87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0.8%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이용객은 85만 8022명이었다.

터미널별로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감소율이 92.6%,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감소율은 46.6%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의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의 공실률도 지난해 28%에서 올해 8월 기준 36%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도 올해 8월말 기준 21만 76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 1407명에 비해 5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코로나19로 항만공사는 물론, 여객터미널 내에 입주한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