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제고·인물 띄우기
기성 ·신인 부문 주인공에 선정

 

격월간 와이드AR(발행인 전진삼, 간향클럽 대표)은 인천건축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와 인천건축의 상징적 인물 띄우기 프로젝트 'Incheon Architect 5(I.A.5; 인천 아키텍트 파이브)' 2020년의 주인공을 선정해 발표했다.

I.A.5는 내달 6일 개막하는 제22회 인천건축문화제 초청 건축세미나의 일환으로 기획된 '열다섯 번째 아이콘파티(ICON Party)'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의 I.A.5로는 기성부분 김근호(46) 하운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인부문 김경진(36) 건축사사무소 샴건축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인천건축사회 회원 자격을 갖춘 건축사로 최근 3년 간 건축된 작업의 디자인 우수성, 건축 작업의 주요 건축매체 노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용, 포커스그룹 모니터링, 주요 건축상 수상 경력, 건축매체 기고 활동, 건축 개인전 및 그룹전 참여 등 개인별 활동상황을 토대로 최종 인터뷰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올해는 41세 이상 기성부문과 40세 이하 신인부문으로 나눠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의 기성세대와 신진세대에게 건축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해나고 있는 건축사 1명씩을 선정하게 됐다.

김근호 대표는 목원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인하대 대학원 건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간삼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서울)에서 2년간 실무를 쌓은 뒤 2005년부터 인천에서 실무를 하며 재능대학, 신흥대학에서 강의했다. 2010년까지 ㈜하운건축사사무소를 공동운영했으며 2011년부터 하운건축사사무소로 독립, 운영하고 있다. 인천 부평 산곡동 상가주택 복합시설로 2013년 인천시건축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진 대표는 아주대학교 건축학과(사회학 복수전공, 심리학 부전공)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해 국토해양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졌다. ㈜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과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에서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무를 쌓았다. 2018년 건축사사무소 샴건축을 개소하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설계와 시공에 직접 참여해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TPFL(간석동 근린생활시설)로 국내 온오프라인 건축매체에서 주목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내달 7일 인천건축사회관에서 열리는 2020 I.A.5 Award 시상식 및 기념 렉처에서 선정패와 선정증서를 받는다.

한편 올해 '열다섯 번째 아이콘파티(ICON Party vol.015'는 오는 24일 지난해 I.A.5에 선정됐던 강신원 마리스건축 대표의 오픈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내달 7일 I.A.5 Award 시상식 및 기념 렉처, 내달 14일 '인천건축의 미래는 안녕한가?'의 주제로 한 콘퍼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