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 FC남동 대표 인터뷰] “축구로 남동구 알려 보람…창단 첫 해 PO진출 목표”
[최승렬 FC남동 대표 인터뷰] “축구로 남동구 알려 보람…창단 첫 해 PO진출 목표”
  • 이종만
  • 승인 2020.10.18 16:31
  • 수정 2020.10.18 16:31
  • 2020.10.19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전 공격적 선수영입 돌풍 예고
K4리그 4·5위권 자리 상승세 유지

“유동규·문준호 등 예상대로 맹활약”
“내년 FA컵·전국체전 참가 기대감”
“타 지자체 벤치마킹 선례 만들고파”

 

“축구로 남동구를 알리는데 보람을 찾습니다. 이를 위해 창단 첫 해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꼭 성공하겠습니다.”

지난해 창단한 뒤 올 해 처음 K4리그에 참가 중인 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남동)을 맨 앞에서 이끄는 최승렬(사진) 대표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FC남동은 새내기임에도 13팀이 속한 K4리그에서 18일 기준 12승 1무 7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열린 진주시민구단과의 K4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아쉽게 1대 4로 패하며 3위에서 5위로 떨어졌지만, 이전까지 리그 두번째 4연승을 거두는 등 신생팀으로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FC남동은 올 시즌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예정으로, 4위 안에 들 경우 최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K3•K4리그는 정규 라운드 종료 후 승강 및 강등이 이루어지는데 K4리그 1위와 2위는 K3리그로 승격하며, K3리그 15·16위는 K4리그로 강등된다. 또 K3리그 14위와 K4리그 3위·4위 승자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 대결을 통해 마지막 한 팀의 잔류 또는 승강 및 강등 여부가 정해진다.

이같은 FC남동의 선전은 시즌을 앞두고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을 했다.

리그 출범을 앞둔 지난 4월8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K3•4리그 전망 대담에서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은 “FC남동이 선수 영입을 정말 알짜배기로 잘했다. 지난 시즌 울산시민축구단이 신생팀으로 우승까지 차지한 걸 감안한다면 FC남동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초반 페이스를 잘 잡아서 이어간다면 우승권에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었다.

실제 FC남동은 지난해 K3리그 MVP인 문준호 영입을 시작으로 앙평FC의 권지성·오성진·유동규를 품었다. 또 청소년 대표팀 출신 골키퍼 송영민, 제주유나이티드, 광주FC에서 활약한 바 있는 정영총 등 다수의 알짜배기 선수들을 품으며 전력을 구축했다.

최승렬 대표는 “참가 첫 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 K3리그 우승, 준우승 멤버가 우리팀에서 뛰고 있는데 예상만큼 훌륭하게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 대표가 언급한 유동규(13골)와 문준호(9골)는 각각 K4리그 득점 선두와 5위에 올라있다.

최 대표는 “이들 에이스의 활약에 팀의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더 큰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신생팀이라 FA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참가할 수 있다. K리그1, 2 소속 프로팀과도 맞대결을 벌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능력뿐 아니라 인천 남동구를 전국에 알리고 싶다. 효과가 폭발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한동안 인천은 전국체전 축구 종목 일반부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가 창단을 했고, 인천시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도 좋은 성과를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FC남동이 K4리그에 성공적인 사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 FC남동을 배우러 올 수 있을 만큼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는 튼튼한 재정이 간절하다. 현재 남동구청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구단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인천일보, INCHEONILB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