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8번째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광명시는 지난 17일 오후 광명극장과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똑!똑!똑! 공정무역’ 공정무역도시 인증 기념행사를 했다. 사진은 토크 콘서트 모습./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지난 17일 광명극장과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공정무역도시 인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와 경기도 공동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원미정 경기도의원,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한금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시의 국내 8번째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축하하고 시민에게 공정무역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공정무역 도시 인증 기념식, 공정무역 학교∙실천기관∙종교단체 추진 선언식, 공정무역 토크 콘서트, 공이 정이(광명시 공정무역 캐릭터)네 전시실 둘러보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 광명시광명씨를 통해 생중계됐다.

공정무역도시 인증 현판식은 한금희 위원장과 공이가 영상 속의 박승원 시장에게 현판을 전달하면 광명시청 입구에 현판을 다는 영상이 송출되는 형식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서초등학교, 남광교회, 넓은 세상 작은도서관 등 4곳이 공감과 연대, 높은 시민의식으로 공정무역에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공정무역 추진 선언문을 낭독했다.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박승원 시장, 원미정 도의원,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배우 정은표씨가 참여했다.

장승권 교수는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려면 공정무역이 우리 사회에서 주류가 돼야 한다. 시가 공정무역도시로서 생산지와 자매결연을 해 서로 소통을 통해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사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공정하게 거래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시는 평생학습원 1층에 시민에게 공정무역을 쉽게 알릴 수 있도록 공이 정이네 카페가 있는 전시실을 만들어 공정무역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자료 등을 비치했다. 전시실은 10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공정무역 추진을 선언하고 찾아가는 공정무역 차담회, 청소년 공정무역 활동, 시민을 위한 공정무역 강좌, 공정무역 캠페인 등 착한 소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8월20일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화성시, 하남시, 부천시, 계양구에 이어 국내 8번째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