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화성지역 업체가 중국과 6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것이어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화성상공회의소는 남양읍에 있는 ㈜포엠이엔지가 중국 A사와 모듈하우스 건축자재설비 구축시스템 공급계약을(약 60억원 규모)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엠이엔지는 현대, 기아 1차 협력사로 그동안 내수 판매에 집중해왔다가 이번 해외 수출 계약은 첫 도전이었다. 이번 중국 A사와의 계약 체결에 앞서 협상할 부분과 제시된 조건 확인, 계약 이후 발생할 상황들과 수출프로세스 등을 준비해왔다.

때마침,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을 알게 됐고, 바로 센터에 방문해 담당자를 통해 계약 전반에 대한 검토와 실질적인 수출 진행, 협력사와의 계약협상 등을 컨설팅 받아 최종 계약까지 완료했다.

포엠이엔지 이재익 대표는 “오직 품질과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해 중국 바이어의 마음을 살 수 있었다”며 “합리적 조건으로 계약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화성시와 센터에 감사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졌다”며 “수출업무지원센터를 통해 내수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