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9월23일부터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민간 공유전기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카카오모빌리리티와 업무협약을 하고 현재 500대의 카카오 T 바이크를 유료로 운행 중이다.

18일 시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한 달여간의 이 공유 자전거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후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2273회, 1회 평균 이용 거리는 2.6㎞로 나타났다.

시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이 공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연령별 사용실태와 만족도 등을 정밀 분석한 뒤 내년에는 운영 대수를 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 이용료는 기본요금 1500원(15분 기준, 보험료 포함)에 이후 1분당 100원씩 추가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가입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한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