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말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파주시 금촌택지지구의 공용부지인 C3블럭에 에코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자는 의견이 제안됐다.

파주시의회 목진혁(사진) 의원은 지난 16일 제22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에코복합문화아트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목 의원은 “최근 지역문화 활성화 관련 사업에서 ‘생태’는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기도 내 ‘생태’를 기반으로 한 에코센터가 지속해서 설립되는 추세로, 이러한 시설을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 및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3블럭(금촌동 1017번지)을 현재처럼 파주주말농장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협약조건에 부합하면서 토지의 효율적 활용 가치를 고려한 공공용지로 사용하자는 것이 목 의원의 제안이다.

목 의원은 “도시민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공릉천이라는 천혜의 환경과 어우러지는 에코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조리, 교하, 운정, 탄현, 월롱 주민의 문화 예술에 대한 갈증해소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욕구까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코복합문화아트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C-3블럭은 2007년 파주시와 LH 간 ‘C3블록 관련 협약서’에 따라 공공용지로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공공용지 외 용도로 활용하거나 매각 시 부당이득 청구 등 소송 발생 가능성이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