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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비쿠폰과 연계한 내수 활력 패키지 추진 재개를 모색하려 한다"며 "방역 당국과 협의해 그간 중단된 8대 소비쿠폰 정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중단된 8대 소비쿠폰은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재개 시기, 행사 추진, 방역 보완 등 사안을 점검한 다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계기 중소기업·전통시장의 소비행사 등 외식·관광·문화 등 분야별 내수 활력 패키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소비쿠폰과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 소비행사, 코리아 수산 페스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활성화, K-컬쳐 페스티벌, 스포츠 관람 허용 등의 정책도 펼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9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9만2천명 감소하며 5월 이후 점진적으로 나아지던 취업자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8∼9월 소비가 위축되며 고용 충격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경기와 고용 개선 추동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타격을 준 만큼 고용이 살기 위해서는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