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7조로 코스피 32위…거래대금 2조 육박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련 화면이 나오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15일 코스피에 입성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는 시초가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000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으며 오후 들어서자 시초가 아래로 주가가 내렸다.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따상' 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그래도 빅히트 주가는 아직도 공모가 13만5000원을 2배 가까이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빅히트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단숨에 '엔터 대장주'에 등극했다.

빅히트 시총은 3대 기획사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의 합산 시총 2조7812억원을 3배 이상이다.

이날 빅히트 거래대금은 1조9410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