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사업 본격화 …수영장 등 들어서

포천시가 추진하는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본격화된다.

최근 토지매입비 등 필수사업비 590억원에 대해 BNK경남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소흘읍에 있는 태봉공원은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다. 사유지는 78%에 달한다.

이에 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실시계획인가를 조기에 완료하는 등 도시공원일몰제를 해소했다.

이곳에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에 약 630세대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 푸르지오'라는 명품 주거 브랜드로서 소흘읍의 랜드마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주요 공원시설은 수영장, 북카페형 도서관 등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심 속 수목원을 모티브로 태봉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여기에 다채로운 이벤트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잔디광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도 갖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및 휴식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 내 방치돼 공원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군 관사 2동은 신읍동 진군회관 위치로 이전한다. 대신 이곳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포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태봉공원은 포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