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늘 곁에" 수도당원사단·군 격려…열병식 뒤 각지 돌며 '애민 지도자' 강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복구작업에 나선 평양 당원사단과 군을 격려하고, 지방건설 감독 및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이어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날림식'으로 짓는 지방의 열악한 건설 현황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단위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설계기관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고 건설감독 부문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 또한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