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의 한 필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9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의류용 부직포·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인근 공장까지 번졌고 내부에 있던 10여명의 인원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과 펌프차 등 차량 43대를 투입, 오전 7시47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소방관 A씨가 진화 작업 중 손등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주변 주민들과 목격자들은 화재 현장에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보고 수십여건의 119 신고를 했으며 한 때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에 남동공단 화재가 올랐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