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부평을)은 14일 오전 캠프마켓을 방문, 81년 만의 개방을 기념했다.

인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캠프마켓의 오픈을 축하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95년부터 반환이 공론화되었던 캠프마켓은 부평구민과 인천시민의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반환이 확정됐다.

이번 개방행사는 캠프마켓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인천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캠프마켓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보는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정문 열쇠 개방식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기념영상 상영회·캠프마켓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는 캠프마켓 반환을 위한 활동이 결실을 이룬 한 해였다.

홍영표 의원은 '19년 1월 국방부-인천시 원도심 활성화 MOU 체결을 통해 캠프마켓 조기반환 및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을 약속받았고, 6월 DRMO지역 복합오염토양 정화용역 착수 및 국방부·부평구 오수정화부지 매입협약 체결, 8월 오수정화조부지의 국방부 소유권 이전을 확정지어 캠프마켓의 빠른 반환을 이끌어냈다.

홍 의원은 이미 여러 차례의 반환지연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민 의견을 수렴, 반환과 동시에 빠른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매진하고 있다.

홍 의원은 “그동안 반환지연으로 지역주민들은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해왔다”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지역민의 요구가 캠프마켓 개발계획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인천시-부평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