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구결과 보고…18대 과제 내놔
2025년까지 5개 주제 콘텐츠 발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관광발전계획 수립 연구 결과보고회'를 주재하며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관광발전계획 수립 연구 결과보고회'를 주재하며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인천시 관광 발전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국제허브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인천 원도심, 옹진군 도서 지역, 강화군, 서구·연수구 국제도시 등을 5개 축으로 잇는 인천만의 주제별 관광벨트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관광발전계획 수립 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11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을 통해 2025년까지 인천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의 비전을 '관광의 새 지평을 여는 이음도시, 인천'으로 세웠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발굴, 인천관광 브랜드 마케팅 강화, 관광객 친화 환경 조성 등 5가지를 제시하고 18대 추진과제, 60개 세부 사업 등을 함께 내놨다.

시는 권역별로 테마 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인천공항과 복합리조트 등이 있는 중구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5가지 주제의 관광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대표적으로 중구 개항장을 비롯한 인천 원도심 지역은 '뉴트로 콘텐츠 관광축'과 '도시재생축'으로 만들기로 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마이스(MICE) 기반축'으로, 강화군은 접경지역이라는 강점을 살려 '평화관광축'으로 이을 예정이다. 168개 도서지역이 있는 옹진군은 '섬해양 관광축'으로 만들되, 서구 청라국제도시는 '국제기반축'이 된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관광 환경 속에서 인천이 하늘길과 바닷길로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발전계획을 통해 수립된 핵심 전략사업부터 우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