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촌종합사회복지관 '함께헤어'
이용료 3000원·기초수급자 무료

성남도촌종합사회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미용실인 '함께헤어'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함께헤어'는 장애인 1인 전용 미용실을 갖추고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 예약제(031-720-8512)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3000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무료다.

또 성남시 거주 장애인 보호자 30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교육도 한다.

한 장애아 부모는 “이·미용은 기본 권리인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눈치 보지 않고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종민 성남도촌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장애인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용실 이용 실적을 보고 운영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