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남자부 110명·여자부 40명 참가 자웅
선착순 300명 체육관서 현장관람 가능
▲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안산시청 선수들이 황경수(왼쪽 두 번째) 대한씨름협회 회장 직무대행, 안산시청 조경덕(왼쪽) 감독, 김기백(오른쪽) 코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안산시가 주관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가 15~21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회는 15일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이 열린다. 16~20일에는 남자부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단체전 순서로, 21일에는 여자부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이 진행되며 대회 기간 매일 오후 2~4시 KBS N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남자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8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거리 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체육관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이 선착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또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체육관 내부를 수시 방역하고 선수, 임원 및 대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관리대장을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아직 코로나19로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김홍도 씨름대회를 적은 인원이나마 관중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원 김홍도 도시의 자부심을 갖고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 목적으로 2020~2022년 3년간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