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12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해 240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코스피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0포인트(0.41%) 오른 2401.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51%) 오른 2404.18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24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38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1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73억원 팔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나스닥 지수는 1.39% 각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8000억 달러(약 2067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2조2000억 달러에 근접해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를 높였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황금 연휴기간 국내 항공 여행이 17% 증가하는 등 소비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경기 회복에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달 만에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가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1.21%), 삼성SDI(1.12%) 등이 강세를, LG화학(-2.17%)과 현대차(-0.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38%)과 전기·전자(0.99%), 운수창고(0.93%) 등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0.62%)과 운송장비(-0.92%), 통신업(-0.3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61포인트(0.07%) 상승한 872.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42%) 오른 875.25에 시작했으나, 다소 주춤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63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이 59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억원어치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3%)와 셀트리온제약(0.61%)이 소폭 올랐고, 씨젠(-1.35%)은 내렸다. 카카오게임즈(-6.60%)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