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내일 사상 첫 현장·온라인 정기연주회
국내외 노래 다양하게 구성 … 기타리스트 함춘호 협연도
▲ 기타리스트 함춘호.

 

수원시립합창단이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175회 정기연주회 '모던으로의 초대-The 1st Virtual Concert'를 개최한다. '모던으로의 초대-The 1st Virtual Concert'는 수원시립합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음악회이다.

연주회에서는 금세기 최고의 체코 작곡가 즈데넥 루카쉬(Zdeněk Lukáš)의 'Dies irae'를 비롯, 현대 합창계의 거장 작곡가 모르텐 로리젠(Morten Lauridsen)의 'O Nata lux'등 저명한 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언어를 구사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인 서정주의 시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와 박노해의 시 '별은 너에게로', 저항시인 윤동주의 '서시' 등을 김주원, 윤학준, 박지훈 작곡가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윤학준 작곡가의 '별은 너에게로'와 박지훈 작곡가의 '서시'가 초연되며 김주원 작곡가의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도 혼성 합창 편곡으로 처음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협연으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함은 물론 피아노와 퍼커셔니스트 고동현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의 스트링 퀸텟이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는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