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된 문화재가 최근 10년간 1만3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도난된 문화재는 총 1만2749건에 달한다.
도난된 문화재의 종류는 국가지정문화재가 9건, 시도지정문화재가 329건이었고, 나머지는 비지정문화재였다.
같은 기간 도로 찾은 문화재는 1972건이다. 회수율이 약 15.5%에 불과하다.
임오경 의원은 "세종대왕 셋째 아들 안평대군의 글씨인 '소원화개첩'(국보 제238호)은 2001년, 강화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4호)은 1989년에 각각 사라져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도난되는 것도 문제지만, 도난되면 오랫동안 찾기 어렵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짚었다.
또 현재 문화재청에 문화재 사범 전담 단속반은 3명뿐인 점을 언급하며 "저조한 도난 문화재 회수 문제는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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