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물관, 내일 재개관 기념 전국학술대회

경기도박물관이 오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박물관 회의실에서 '포은학회 제20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포은학회는 2007년 창립 이래 포은 정몽주 선생에 대한 성리학, 고려·조선시대 문학, 역사 등의 다양한 업적을 연구해 왔다.

영일정씨포은공파종약원이 후원하며 포은학회와 경기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포은 시문학의 재조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행사는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강동석 교수는 '심상'을 통해 정몽주 시의 전체적인 면모를 개관하고, 이희영 교수는 정몽주 시중 '역사를 노래한 시(영사시)'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어 강지희 교수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비평가 노수신의 정몽주 시에 관한 평가와 인식을 살핀다.

안장리 관장은 한국의 '동문선' 중국의 '열조시집' 등 대표적 시문선집에서 정몽주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가로 다루어진 양상을 언급하며, 변종현 교수는 기존 정몽주 시문 번역의 문제점 제기를 통한 새로운 번역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각 발표에는 윤재환 단국대 교수, 어강석 충북대 교수, 노요한 고려대 교수, 하정승 안동대 교수, 김승룡 부산대 교수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 학술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명 이내로 참석인원을 제한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