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제조사인 뉴파워프라즈마(회장 최대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가 7일 경기도 수원 고색산업단지에 마련된 신규 생산기지에 입주했다.

1993년 서울 암사동에서 창립돼 2001년 수원 영통 사업장으로 확장·이전했던 뉴파워프라즈마가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된 것이다.

뉴파워프라즈마는 그동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용 플라즈마 세정기, 전원공급장치 등을 제조해왔고, 2005년에는 세계최초로 LCD용 대용량 RFS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과 2011년 전북 전주와 경기 오산 사업장을 잇따라 신설했고, 2014년에는 중국 상하이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뉴파워프라즈마 위순임 대표는 제2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은 이날 ‘2030 비전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초일류 RF 종합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면서 “이를 위해 2차 도약기인 2020년에 플라즈마 응용시장에 진입하고,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대규 회장은 “창립 이후 1997년 IMF와 2008년 외환위기, 올해 코로나 사태 등으로 거의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계기로 더욱 성장했다”면서 “고비가 와도 우리는 잘 극복했고 이젠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0여년간 운영하며 느낀 회사의 존재 이유는 시작할 때보다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나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소통을 중시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