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책과 신설 1년 성과 ]
▲ 시흥시 민간환경감시원이 시화스마트허브에서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미세먼지 악취 저감을 통한 맑은 도시 구현' 실현을 위해 신설한 대기정책과 기능과 역할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시가 대기정책과 신설 1주년을 맞아 이런 긍정적 판단을 하는 근거는 ▲2020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지역 내 미세먼지 농도 신설 전 대비 최대 28% 감소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2697건 지원(신설 전 대비 86% 상승) ▲염색단지 악취개선을 위한 시화지구 지속 가능한 발전 협의회 대기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비 40억원 확보 ▲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지원 및 시설개선 지원 확대(전년 대비 72건 증가) ▲스마트허브 내 악취(폐기물) 사업장 1073회 점검 및 59회 적발 ▲시흥 스마트허브 내 악취 상황근무 24시간 확대운영 ▲악취 민원 건수 53% 감소 등의 정책 구현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

그동안 시는 지역 내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노력해 왔으나, 환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기대수준이 높아져 정책효과에 대한 시민의 체감 만족도는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 시가 악취배출사업장에 시설개선 등을 위해 보조금을 90%로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몇몇 기업체는 환경 개선 의지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기정책과는 2021년 '시민이 만족하는 깨끗한 대기환경 구현'을 발전 방향으로 3가지 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세먼지 분야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을 추진목표로 지속 가능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 1부서 1정책'을 통해 전 부서가 미세먼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 내 과학적 대기오염측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 1기를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두 번째 악취 분야는 '스마트허브 악취 집중관리 및 기술지원 강화'를 추진목표로 지속 추진했던 스마트허브 내 악취·폐기물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지시설의 시설개선 및 기술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화지구 지속 가능한 발전 협의회 로드맵에서 확보한 사업비 40억원을 활용해 염색단지 사업장의 백 년 및 악취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MTV 지역 내 악취배출사업장, 관광, 레저시설 등 주거지역이 함께 조성돼 있어 향후 악취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MTV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을 위한 사전단계로 악취배출원 및 악취 특성조사 등 악취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관·전문가·기업체 등과 함께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시민, 환경전문가, 기업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코자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주민을 선발해 조직되는 미세먼지 민간 점검원, 시흥 민간환경감시원과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환경감시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민선 7기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의 저감과 악취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시 정책의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맑은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