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리그 킥오프 … 12월3일까지 축소 진행
2권역 중앙대·경희대·광운대 등 강호 즐비
1~3위 기록시 왕중왕전 진출권 획득 가능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졌던 U리그가 7일 개막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한축구협회(KFA)가 공동 주최하고 각 대학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0 U리그가 7일부터 12월3일까지 열린다.

2020 U리그에는 전국에서 82개 대학팀이 참가해 총 364경기(정규리그 333경기/왕중왕전 31경기)를 소화한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탓에 이번 예선 리그의 경우 지난해보다 50% 준 333경기만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9개 팀이 속해있는 1~8권역은 팀당 8경기씩, 10개 팀이 속해있는 9권역은 팀당 9경기씩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인천대학교는 경희대, 광운대, 아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중앙대, 한국열린사이버대, 한양대와 함께 2권역에서 우승을 다툰다.

인천대가 속한 2권역은 죽음의 조로 불린다.

2권역에는 전국체전 2연패(2017~2018)의 주인공 인천대와 함께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중앙대가 포진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및 추계연맹전 우승, 춘계연맹전과 U리그 1권역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아울러 2008년 원년 우승팀 경희대, 2014년 우승팀 광운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인천대의 3연패를 저지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국제대와 전통의 강호 한양대, 아주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정규리그는 11월20일까지, 왕중왕전은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열린다.

1~8권역의 경우 각 권역 1~3위 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하고, 권역별 4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행 막차를 탄다. 10개 팀인 9권역은 1~4위가 왕중왕전에 나간다.

한편, U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전과 도착 직후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반드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며, 기타 방역 수칙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