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특성화 자율학교와 혁신학교 운영으로 구성원 행복과 역량 배양 중점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가 혁신학교 지정에 따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학교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혁신학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김포제일공고는 2016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직업교육 특성화 분야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직업 능력향상을 위한 실습 및 자격증 취득, 맞춤형 취업반, 도제학교,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학교는 올해 재지정 심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자율학교를 지속해서 운영하게 됐다.

이에 학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내년부터 학생선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문교과 편성 및 학생 선택권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성화고 목적에 맞춘 취업과 대학 진학 2개의 트랙을 동시에 가동해 학교 위상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 우수 업체의 지속적 발굴과 대학 진학을 위한 진로진학 상담 및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9월1일 교장 공모를 통해 부임한 노진섭(사진) 교장은 “혁신학교의 기본 철학인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사업들을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 윤리적 생활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혁신학교 운영 원리에 기반을 둬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신뢰와 공감이 살아있는 협력적인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해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포제일공고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노진섭 교장은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 장학사와 부천공고 교감을 역임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