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양지초등학교는 교육부와 EBSe가 공동개발한 ‘AI 펭톡 영어 말하기 시범학교’로 선정돼 콘텐츠를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I 펭톡 영어 말하기 앱 서비스는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 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가정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된 스피킹 콘텐츠다.

2021년부터 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을 공교육에 도입하고자 선정된 전국 55개 초등학교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2개의 학교(안산 양지초, 광주 삼리초)가 1차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하게 됐다.

안산양지초는 먼저 교내에서 1차로 4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수업 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수업 중 ‘AI 펭톡 시스템’을 활용해 개별 학습을 진행하며, 가정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 수업이 진행될 때에도 자신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사용해 가정에서도 충분히 서비스받고,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2차 사업 기간인 11월 중에는 이를 5, 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AI 펭톡 말하기 서비스 앱은 학생들에게 친근한 펭수를 캐릭터화해 쳇봇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AI 원어민 교사의 발음지도와 미션 수행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AI 펭톡 말하기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한 박현진 학생은 “좋아하는 펭수가 캐릭터로 나오고,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 선을 따라 하면 점수가 높게 나오는 미션 완수의 형태라 영어 말하기가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서민혜 교장은 “이제 영어교육도 AI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시대인만큼 학습자 수준별 맞춤형 비대면 AI 영어학습 콘텐츠를 선제로 도입∙활용하며 학생 중심 영어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