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5일 정부고양합동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내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은 지자체는 고양시가 유일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역 일자리정책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대표적인 지역일자리 시상식으로 매년 한다.

시는 최근 3년간 고용률이 지속해서 상승한 가운데 2019년에 역대 최고 고용률 65.0%(15~64세 기준)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2019년도 일자리 주요 추진성과를 ‘여(성)신(중년)일자리’에 역점을 뒀다.

여성 고용률은 2017년 48.7%에서 지난해 54.1%로 5.4%p 증가하는 등 전체 고양시 고용률 상승에 큰 견인 역할을 했다.

신중년 분야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도 2년 연속 경기도 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2019년을 청년정책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의 체감도를 높인 3단계 프로세스(소통 활성화–일자리를 통한 자립 지원-청년창업 로드맵 제시)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일자리 고용률 개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양희망알바 6000’ 확대 및 공공일자리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시제는 지역의 일자리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여 지역 주도 일자리정책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최초로 시행했으며, 2012년도 이후에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