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 영신지구가 정부 지원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등 풍수해 안전지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평택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에 평택시 지제역 인근 ‘영신지구’가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영신지구가 사업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160억원과 지방비 160억원 등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영신지구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해줄 것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영신지구는 지제역 인근에 개발되고 있는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그동안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되는 등 수해를 겪어왔다.

이후 시는 지난 5월 행안부 공모 발표와 현장실사 등을 거쳤으며, 영신지구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해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제역 주변 도일천 4.9㎞ 구간의 제방·호안시설을 보강하고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내수배제 불량개선을 위해 유수지와 펌프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신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지제역 주변 국도 1호선의 상습 침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없는 안전한 평택시가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