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교육·감상형 나눠 제작
어린이들에게 전통예술 흥미 유발 기대
▲ 국악소풍 중 꼭두의 한 장면.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국악소풍'을 무료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국악소풍'은 경기국악원에서 1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통예술 교육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온라인 국악소풍'은 '교육형'과 '감상형'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다. 콘텐츠는 미취학 아동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1·2학년 통합교과 및 3~6학년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나라 지역별 음악문화유산, 민속놀이,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에 대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육형은 총 6편 구성으로, 황해도 봉산탈춤, 안성 남사당놀이, 안동 하회탈춤 등 각 지역별로 전승되는 놀이들을 감상하고 배울 수 있다. 또 감상형은 꼭두각시놀음의 주인공인 '박첨지'를 캐릭터화한 인형극 형식이며, 1편부터 7편까지 이어지는 서사를 바탕으로 양주 별산대놀이, 북청사자놀음, 고성 오광대놀이 등 다양한 탈춤과 탈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처음 선보이는 비대면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온라인 예술교육 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국악소풍'은 오는 12월3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티비'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