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중1 밀집도 예외 매일 등교'
오전·오후반 등 도입될 듯…"내년까지 전면 등교 어려워"
이달 말 원격교육 실태 설문조사 실시

 

 

▲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다음 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시·도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의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등교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원칙엔 변함없지만, 12일 이후 학생들의 등교 일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 부총리는 "일부 학교의 경우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등 실제로 밀집도를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전면 등교까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전문가 입장"이라며 "내년에도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격 수업 확대로 불거진 학력 격차 문제와 관련해선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말 원격교육 실태 설문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첫 여성 부총리인 유 부총리는 2018년 10월 2일 취임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