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8시 11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 택배영업소에서 불이 나 29일 오전 6시 52분 완진했다./사진제공=일산소방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택배영업소 화재의 진화 작업이 불이 난지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29일 일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11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 택배영업소에서 불이 나 29일 오전 6시 52분 완진했다.

이 화재로 택배업체 직원 조모(58)씨가 다리와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업체 직원 윤모(63)씨도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관 김모(49)씨도 구조활동 중 낙하물을 맞아 어깨를 다쳤으며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9시 6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4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오후 10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택배영업소 등 건물 6개동(1608.42㎡)이 전소되고 차량과 창고보관물 등이 불에 타 4억65만4000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화재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9일 오전 10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