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개 군·구별로 교통 취약지를 도는 '인천이(e)음버스'가 이르면 11월 조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8일 한정면허 운송업체 6곳과 인천e음 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12월31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작업으로 대중교통 취약지를 도는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 도입을 계획했다. 10개 군·구별로 의견을 수렴해 모두 18개 순환버스 노선 선정을 마쳤다.

순환버스 운영은 한정면허 운송업체들이 맡기로 했다. 시는 앞서 한정면허 폐지 방침을 밝히고 7월31일까지 모두 준공영제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작업이 미뤄지면서 한정면허 기간도 6개월 연장됐다. 이후 시는 해당 운송업체 6곳과의 협상을 거쳐 한정면허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최종 매듭지은 것이다. 시는 늦어도 11월까지 순환버스를 조기 투입 한다는 목표로 현재 골목에 진입 가능한 크기의 순환버스 차량 발주를 마친 상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