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2000㎡ 규모…인천시, 온·오프라인 기념식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남측의 일부 야구장 부지 4만2000㎡가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다음달 14일 부평구 캠프마켓 남측 부지에서 온·오프라인 개방 기념식이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해당 부지는 토양오염 조사 결과에서 다이옥신류가 검출되지 않은 오염도가 낮은 구역”이라며 “운동장 일원에 대한 개방을 계기로 앞으로 이뤄지는 정화 작업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방구역을 점차 넓혀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에 따라 밀집 인원을 최소한 채 진행된다. 대신 시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줌(zoom) 화상 회의에 사전 신청한 시민들의 질의응답도 받게 된다. 개방 행사 이후인 다음달 15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은 해당 구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시는 올 연말까지 야구장 일원을 비롯한 캠프마켓 남측 부지에 대한 유류·중금속 등 토양오염 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까지 남측 부지에 대한 정화 작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