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문화예술계, 비대면 전시·공연 풍성


'빈센트 반 고흐 …' '베토벤 …' 등

다양한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 /인천일보DB

 

코로나19로 추석 명절에도 바깥 활동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연휴기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준비 돼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예술단의 공연 실황과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을 화면 안으로 옮긴 전시 영상 등 총 9편을 추석 연휴기간 내내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5일간 클래식, 합창, 무용, 연극, 해설이 있는 명화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천문화예술회관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아트센터 인천은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올해 기획공연 가운데 일부를 연휴 기간 아트센터 인천 공식 유튜브 채널로 다시 공개한다. 올해 시즌 개막작인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호주공연 실황, 토요스테이지 베토벤 비긴즈, 마티네 콘서트-오전11시 클래식 공방, 오페라 살롱, 차이콥스키 시리즈 등 총 10여 편을 즐길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가위 공연도 있다. 사단법인 우리소리는 10월3일 오후4시 엘림아트홀에서 '제5회 청어람_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을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준 보유자인 김수연 대명창이 수궁가 중 '범 내려 오는 대목'을 들려주고 인천의 명창 김경아가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을, 흥보가 중 '매 맞는 대목'은 고정훈이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명절 추석에 국립국악단 정악단 부수석 노부영의 정악대금과 거문고, 가야금 등이 어우러지는 시나위 연주로 판소리 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의 진수를 두루 맛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사전 예약, 전석 초대로 운영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