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글로컬 아티스트' 공연
상반기 '버스커즈 집콕콘서트' 확대
지역거주 예술가 더불어 총 40팀 초청
11월까지 수요일 오후 7시 유튜브 공개

 

▲ 고양문화재단은 '글로컬(Global+Local) 아티스트'를 초청 공연하는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를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은 타악 퍼포먼스 그룹 노름마치와 기타리스트 한상원 밴드(작은사진).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우리동네 '글로컬(Global+Local) 아티스트'를 매주 수요일 집콕으로 만난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예술가인 '글로컬(Global+Local) 아티스트'를 초청,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무관객 비대면 공연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 아티스트는 고양에 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가들을 위해 존경과 애정을 담아 만든 호칭이다.

글로컬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공연은 상반기에 진행된 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의 집콕콘서트를 확대한 것이다.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가 하반기에는 고양버스커즈 외 외부 초청 아티스트 5팀의 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외부 초청 아티스트로는 각종 음악회 해설 및 음악평론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주영,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유학 1세대로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화제가 된 훵크(Funk)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있다.

여기에 'New Wave Korean Music Group'을 슬로건으로 전통타악이 세계적인 월드뮤직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타악 퍼포먼스 그룹 노름마치, 프랑스에서 재즈 유학 후 귀국해 유러피안 감성을 갖춘 재즈 피아니스트 이건민도 출연한다.

또 고양시 거주 예술단체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인 비보이 아티스트 그룹 갬블러크루도 관객들을 찾는다.

하반기 집콕콘서트는 짜임새를 위해 '응답하라 2030', '이 고양의 댄싱머신은 나야', '여기가 보컬 맛집' 등 재미있는 타이틀로 같은 장르의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묶은 컨셉형 집콕콘서트로 선보인다.

집콕콘서트는 지난 23일 시작해 오는 11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고양버스커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녹화 방영 형태로 공개된다. 10주간 10회에 걸쳐 제작·방영할 집콕콘서트는 총 40여팀이 참여한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상반기 집콕콘서트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공연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공연은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서울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예술인과 함께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