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친해양·친환경 총력

올 환경부장관상·인천시장상 수상

미세먼지 저감 목표 관리제 도입 시행

육상전원공급 통한 연료유 사용 감소

컨 운송 야드트랙터에 DPF 부착 추진

환경정화의 날 ·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실시

입주업체와 자원순환 협력 파트너십 추진

고교 재활용 패션·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노후예선→LNG예선 건조 추진중

동보카본과 친환경 방충재 개발 착수

 

 

 

▲ 매달 셋째주 목요일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 행사.
▲ 매달 셋째주 목요일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 행사.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인천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친해양, 친환경 항만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환경부장관상 및 인천시장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 인천항 친환경 업싸이클 브랜드 '씨어클'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직원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항 친환경 업싸이클 브랜드 '씨어클'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직원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

IPA는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 목표 관리제를 도입해 항만 미세먼지 배출저감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선박운항, 대형차량 운행 등 항만특수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개선방안을 마련해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60%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설정했다.

IPA는 인천항 항만대기오염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인천북항 목재부두, 남항 석탄부두, 신항 관리부두 등 모두 3곳에 대기질측정소를 설치하는 한편 민·관·공주도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항만대기질 개선에 나섰다.

항만 선박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 즉 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를 통해 정박 중 필요한 전기사용을 위한 선박 연료유 사용을 최대한 줄여 나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해 항만대기질 관리구역, 즉 저속운항해역 지역을 설정하고 권고속도 이하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나섰다.

컨테이너를 이동, 운송하는 야드트랙터는 건설기계로 등록되지 않아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IPA는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항만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DPF 부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자에 대해 부착비용에 90%를 지원해 항만장비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항만 최초로 노후차량 출입을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중으로 노후 경유차량이 항만에 진입시 경고음 알림, 저공해사업에 대한 안내 등 차량의 저공해 조치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다. 앞으로 해수부 주관으로 노후 차량의 출입 통제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 IPA는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항만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DPF 부착사업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strong>​​​​​​​</strong>
▲ IPA는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항만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DPF 부착사업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친해양·환경 항만 조성 앞장

IPA는 바다를 기반으로 물류와 해양 관광 활성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공기업으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해양 관광자원 보전을 위해 IPA 임직원뿐 아니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근 지역수협 및 어업인 단체에 이르기까지 매달 셋째주 목요일,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을 지정·운영, 인천해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땀흘리고 있다. 또 국제연안정화의 날, 바다의 날 등 해양환경 기념일마다 노사 공동으로 섬지역 환경정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인천 연안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추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중이다.

IPA는 국제적·국가적 환경 이슈인 해양 미세플라스틱 폐기물 오염문제 해결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No 플라스틱 인천항'을 위해 국제기구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1회용품 사용 저감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챌린지를 추진하는 한편, 일회용 플라스틱의 주된 사용처인 사내카페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CAFEOASIA)와 협업, 해양쓰레기의 주원인인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퇴출을 위해 옥수수 전분 추출물로 제작된 친환경 생분해소재 PLA플라스틱 컵·빨대로 대체해 연간 3만개 이상의 1회용 플라스틱 컵 폐기물 발생을 저감했다.

이와 함께 해양플라스틱 문제는 인천항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인천항 친환경 업싸이클 브랜드 '씨어클(SEARCLE, Sea(바다)+Recyle(재활용))'을 제작, 다양한 친환경 기관 홍보물품을 만들어 문화확산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인천항 입주업체들과 해양생태계 보호, 자원순환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씨어클 타이업(SEARCLE Tie-Up)' 파트너십을 추진해 친환경 인천항 만들기에 적극 협력중인 국제여객터미널 입주식당 '대박푸드'를 1호점으로 선정, 환경보호 문화확산에 힘쓰고 있다.

IPA는 미래세대의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자발적인 고민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도부터 다양한 해양환경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도 대학생 대상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2019년 '내가 Green(그린), 인천항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연이어 개최했고, 올해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협업해 '고교패션콘테스트 with 이상봉'에 해양환경, 리싸이클 분야를 신설, 제품의 전과정에서 환경과 자원순환를 고려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매년 추진해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해양환경보전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우리가 Green(그린) 인천항'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 '우리가 Green(그린) 인천항'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 '2020 고교패션 콘테스트' 포스터.
▲ '2020 고교패션 콘테스트' 포스터.

 

▲4차산업·한국판 그린뉴딜 인천항 친환경 기술중심

IPA는 연안 화물선 중 항만 유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노후 예선을 디젤 추진방식에서 LNG연료 추진방식으로 전환하는 예선을 개발중이다.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공기업, 그리고 민간업체가 공동투자펀드 형태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 추후 LNG예선 건조 성공여부에 따라 전국항만으로 확산돼 친환경 연료 사용이 더 가속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계류시설 전면에 설치돼 선박과 접안시설과의 접촉 손상을 막기 위한 완충설비인 방충재는 고무재질로 만들어져 폐기, 소각시 유해성 환경물질이 발생하고 수중 폐기물 및 항만폐기물 처리에 따른 해양 및 토양오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IPA는 폐방충재와 탄소복합체를 결합한 친환경 방충재 개발을 민간기업인 ㈜동보카본과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친환경방충재가 개발되면, 사용자 측면에서는 내구성 향상으로 방충재 교체주기 연장에 따른 비용 감소, 기존 대비 20% 이상의 단가절감 및 수선유지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환경측면에서는 폐방충재를 회수해 재생 방충재로 사용할 수 있어 해양폐기물 등 유해배출물질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해양폐기물 활동산업을 선도하고 육성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IPA는 인천항에서 수거되는 해양폐기물의 1차 선별작업을 통하여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재활용 원료 물질로 만드는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전처리 시설 구축과 중소기술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하여 포스트플라스틱을 대비한 다양한 재활용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여 항만에 접목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IPA, 2020년 환경분야 업무방향

 

●미세먼지 저감목표관리 체계 고도화

- 인천항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 및 지속적 보완·고도화를 통한 저감목표 설정 및 이행(PM 10→2.5 변경). 2019년 미세먼지 감축목표(5%) 달성, 2020년 미세먼지 감축목표(10%)

 

●선박배출 대기오염물질 저감프로그램 운영

- (VSR) 인천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 - (황함유량 제한)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제한(3.5%→0.5%, 1월 시행),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 0.1% 규제(9월 시행) - (친환경선박 건조)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 추진(상반기 건조 시작)

 

●항만 출입차량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

- (환경부 연계) 환경부 연계 노후차량(화물차 등) 저공해조치 사업 지원 - (출입관리시스템) 인천항 노후차량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 진행(인천청,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환경공단 공동, 12월 시범)

 

●항만 하역장비 친환경화 사업

- (DPF 부착) 인천항 항만 하역장비(YT)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사업 추진(68대, 부착대상 경유 YT의 88%) - (환경부 연계) 환경부 연계 노후장비(지게차, 굴삭기 등) 저공해조치 사업 지원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강화 및 기타

- 계절관리제·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공공차량 2부제, 공사장·하역장 저감조치) 대응 - 인천항 비산먼지 저감 활동, 국제여객터미널 실내공기질 인증 추진

 

●인천항 친환경 업싸이클 브랜드 활용

- 인천항만공사 친해양 업싸이클 브랜드 'SEARCLE' 제작 및 업계 공유 - 친환경 협력네트워크 파트너십 구축 및 Tie-Up 1호점 인증

 

●해양플라스틱 저감 및 환경보전 문화 확산

-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재가입으로 국제규범 준수 의지 표명 - 공사직원 대상 사내 환경교육 프로그램 추진(6월 시행)

 

●인천해역 연안 환경정화 캠페인

-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 정기적 해양 환경정화 활동 참여 -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 바다주간 맞이 해양환경 정화 활동 참여

 

●인천항 친해양·환경 공모전 운영

- 이상봉 디자이너 협업,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 해양환경부문 추진

 

●환경부 주관 인천항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 기후변화 적응대책(2018~2022) 시행계획 이행점검 및 결과서 제출

 

●친환경 노력 및 대외수상

- 2020 환경정보공개 대상 우수기관 선정(환경부장관상) - 2020년 환경의 날 기념 유공기관상 수상(인천시장상) -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기업부문 : 환경보호 분야) 환경부장관상 수상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 정상 추진

- 용골거치식 개최(6월 시행) 및 상반기 건조 진척도(17.9%), 하반기 건조 목표(75.8%) 관리 추진

 

●친환경 R&D(ECO-Recyclable Fender) 개발사업 착수

- 친환경 탄소복합소재 방충재개발 및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방법론 개발 및 조달청 우수 신기술 인증 추진(중간보고회 12월)

 

●국제기준 및 지속가능 친환경 경영 위한 환경경영시스템 도입

- 2차 심사추진(9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