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8월 초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수해와 관련해 피해 주민 중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1900여 세대에 지급되며 지급대상은 8월23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피해주민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피해 확인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재난지원금의 총 지급액은 51억6400만원이며, 피해 분야별 금액은 주택 1억3200만원, 농작물 33억700만원, 하우스 시설 1억300만원, 농경지 유실·매몰 12억5800만원, 가축 1300만원, 생계지원비 3억5100만원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국·도비 보조금이 추석 직전에야 교부 될 예정이어서 관련절차 상 시기적으로 지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에서는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여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엄태준 시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8월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에서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