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박물관이 제공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키트. /사진제공=경기도박물관

 

▲ 경기도박물관이 제공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키트. /사진제공=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던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거리상·여건상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박물관이 2008년부터 꾸준히 운영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별 맞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고 신청학교 및 기관에 교육활동지 및 교육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소개할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상상하다’와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상상하다’는 조선시대 초상화 속의 흉배에 그려진 상상 속 동물을 알아보는 주제로 구성됐고,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은 후까지 일생을 함께하는 보자기에 관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영상을 통해 강사들의 설명이 끝나면, 우편으로 발송된 교육 키트를 가지고 흉배와 보자기를 응용한 액자와 안경집세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의 세계문화유산’, ‘경기인의 일생’, ‘경기 선사시대’, ‘경기 사랑방’ 등 4개 주제로 구성된 어린이 대상 ‘경기의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현장에서 연극을 통해 교육하던 수업 방식을 온라인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4개 주제의 체험학습지를 영상을 통해 배워볼 수 있도록 재구성해 재미와 함께 교육적 측면을 강화했다.

장애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의 보물찾기’ 영상에 자막과 수어 영상을 추가해 한발 더 맞춤형 교육에 다가설 예정이다.

현재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전교생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나 노인ㆍ장애인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제작된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온라인 교육영상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 자료실 및 경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교육활동지와 교육키트는 순차적으로 신청학교와 기관에 한해 발송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