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포천 이어 네번째 동참
자문위 구성 인근 장사시설 시찰
11월 부지 선정 공개모집 예정
가평군이 추진하는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지역인 남양주·포천시가 화장장 건립에 동참한 가운데 최근 구리시가 참여 의사를 밝혀서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남양주, 포천시, 가평군이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일보 5월11일자 8면>
화장장 부지는 가평군이 제공하는 대신 남양주·포천시는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건립 지역에 주는 혜택도 남양주·포천시가 부담한다.
화장장은 사업비 510억원을 들여 7기 내외로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리시가 참여할 뜻을 전해왔다. 이에 군은 28일 구리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화장장 건립에 참여한 지자체는 4곳으로 늘어난다. 남양주·포천시가 부담하는 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처럼 인근 지역의 지자체들이 공공형 화장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화장장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회는 군의원 2명을 포함해 외부 전문가 5명, 지역대표 6명, 당연직 공무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화장장 건립 규모,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과 심사에 관한 사항, 건립 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25일 화성·용인시의 장사시설을 방문해 관리 현황 등을 꼼꼼히 챙겼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안양시 등과 공동 추진한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30만7164㎡에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425억원이 투입됐다.
용인 평온의 숲은 2013년 준공했다. 60만2239㎡에 1404억원을 들여 화장로 11기, 봉안시설 48,144기, 자연장지 14,741기, 장례식장 등을 갖췄다.
위원회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장장 건립규모와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을 정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1월 화장장 부지선정을 공개 모집한 후 입지 타당성 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화장장 건립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이다”며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품격있는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형 화장장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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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하려는 면목이 원정장사로 군민이 고통이라고요
그런데요. 가평이 땅값이 싸다고 이웃시군이 참여하는것이 아니지요. 내 영역에 혐오시설 추진하면 곤란해서 지자체장들 돈들고 오는겁니다
가평군수는 주민의 성토가 하나도 걱정할께 없군요
졸업해서 나가니.....개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