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오이도 박물관 전경./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지역사 연구 및 시흥 오이도 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유물 매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확보된 유물 구입예산은 2000만원으로 시는 연차별 유물구매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사들이려는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시흥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것으로 ▲출처가 명확한 고고 유물(토기, 도자기, 석기 등) ▲어촌 및 염전 관련 자료, 옛 시흥지역 관련 지도 등 ▲그 외 시흥 오이도 박물관 전시∙교육 등에 적합한 자료이다.

시는 ‘시흥 오이도 박물관 유물구매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종중 포함 개인소장자나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으로부터 매도 신청을 받는다.

유물 매도 신청은 문화재 관련 사범이나 소유∙출처가 불분명한 유물 및 불법문화재는 불가하며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로 신청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코로나19로 직접 접수는 불가하고 등기우편이나 이메일로만 가능하며 등기우편접수는 다음 달 16일 등기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유물구매는 서류심사 후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유물만을 대상으로 실물 접수하며 유물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유물구매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실물 접수 후 2차 유물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유자에게 심의 결과 통지 및 매매 협의, 불법 문화재 여부 검증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구매 유물 가격은 시흥 오이도 박물관 자체평가와 유물평가위원회의 심의∙평가에 의해 결정하고 구매대상으로 최종 결정된 유물은 매도신청자와 유물매매약정을 체결하되 구매가격은 유물평가위원회의 평가금액을 초과하지 못한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