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 협동조합과 이주민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이주 시민 대상 환경교육 강사 양성과 이주 청소년 및 시민 생태환경교육, 환경 프로그램, 문화 정보교류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이주민시민연대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복리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공동체로 이주민이 경제, 정치, 교육적으로 균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취업, 질병 예방,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기종 재단 대표이사는 “안산시는 상호문화 도시(ICC) 지수 비교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로 관련 조례 제정과 기구 조성이 잘 구성된 곳이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보완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협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호 존중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최초로 설립한 환경재단으로 그간 시민, 학생, 산업체 환경종사자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녹색 교육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지역 환경교육센터(경기도)로 지정된 바 있는 환경부 지정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