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광명시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하안 4랑 행복 마을 상자 텃밭 개장식이 열린 하안주공 11단지 공터에서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텃밭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으로 하안4동에서 ‘하안 4랑 행복 마을 상자 텃밭’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은 주민세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제기해 해결하는 사업이다. 각 동에서는 생활 불편 해소사업, 마을 발전과 활성화 사업, 주민자치사업, 환경사업 가운데 3회 이상 토론회를 거쳐 사업 내용을 선정했다.

하안 4랑 행복 마을 상자 텃밭은 지난 6월 하안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주민 100여 명과 함께 3차례의 토론을 거쳐 선정한 마을사업으로, 하안주공 11단지 공터에 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개장식을 갖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25∼27일 3일에 걸쳐 주민들과 모종을 심었다. 모종 심기와 함께 상자 텃밭 가꾸기 교육도 했다.

하안 4랑 상자 텃밭 개장식 행사에 참여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마을을 위해 주민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멋진 상자 텃밭을 조성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 상자 텃밭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를 바라며, 주민 공동 공간을 통해 이웃 간의 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홍 하안4동장은 “하안 4랑 행복 마을 상자 텃밭을 추진한 하안4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하안4동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안 4랑 행복 마을 상자 텃밭 사업을 추진한 이영하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기획해 이번 상자 텃밭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앞으로도 마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건축으로 대부분 주민이 이주를 마친 광명1동 외에 광명 내 17개 동에서 주민세 마을 환원 사업을 선정했으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