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국시와 형평·공정성, 국민적 수용성 고려해야"
정부가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추가 기회 부여 불가'라는 기존의 방침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의사 국시에 대한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시작된 첫날 시험에는 응시생 6명만 참석했으며, 현재 시험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앞서 국민들의 동의 혹은 양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의대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기도 한 만큼 의대생들의 의사 표명을 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의대생들이 응시 뜻을 나타냈지만, 올해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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